재시민

배경

어느 날 회사에서 정보처리기사를 따라는 지침이 내려왔다. 나는 절대로 딸 일이 없을거라 생각했지만 까라면 까야죠ㅠ
나에게 남은 시간 한달,, 이때는 내가 준비를 열심히 할 줄 알고 개념정리본을 동기가 구해와 열심히할 생각만했다. 정말 생각만 ㅎㅎ
어느덧 1주일이 다가오고 난 절벽끝에 다다른걸 느껴 바로 준비하기로 시작했다.

준비

개념 정리
우선은 아무리 내가 전공자라도 개념을 많이 잊었기 때문에 개념 공부를 먼저 하기로 했다. 동기가 나눠준 개념 정리 노트 1회독을 목표로 했다. 어느정도 읽어보니 정말 읽기 싫었다.
너무 읽기 싫었고 나름 아는 내용도 있기에 바로 문제풀이로 넘어갔다. 절대 하기싫어서 문제푸는것으로 넘어간게 아니다.

기출문제 풀이
시나공 홈페이지에 가보면 정보처리기사 CBT 기출이 모여있어 사이트에서 문제를 풀기로했다.

https://www.sinagong.co.kr/pds/001001001/books

정보처리 기사 필기
시험시간 : 150분
시험과목

1. 소프트웨어 설계
2. 소프트웨어 개발
3. 데이터베이스 구축
4. 프로그래밍 언어 활용
5. 정보시스템 구축 관리

시험은 정보는 위와 같다.

기출을 어느정도 풀어보니 내가 데이터베이스 쪽이 약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추가적으로 개념을 준비하기로했다. 출퇴근을 하며 오답을 정리하고 개념을 다졌다.

후기

기출은 신이다.

확실히 문제은행이라 그런지 기출 4회밖에 안풀었음에도 눈에 익은 문제들이 많이 나왔다. 평균 77점으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 여러분들은 꼭 기출문제 풀어보고 가시라

앞으로의 계획

사실 필기는 아무것도 아니다. 문제는 실기. 손코딩, 비트변환 이런 이상한 문제들 나온다는데 미리미리 준비해야겠다.

벌써 2024년이 지났다. 2024년 서류를 난사한 나의 흔적들을 되돌아보자. 정말많은 일들이 있었다. 싸피에서 1학기하며 전보다 많은 서류를 내지는 못했다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은근 많은 서류를 낸 것 같다.

서류합격

신한카드
삼성SDS
LG전자
카카오모빌리티
케이뱅크
미라콤아이앤씨
엘케이브라더스
대한항공

코딩테스트 합격

신한카드

코딩테스트 탈락

LG전자
삼성SDS
케이뱅크
미라콤아이앤씨

1차면접합격

엘케이 브라더스

탈락

신한카드

최종합격

엘케이 브라더스

서류 후기

43개의 지원서 중 8개 기업에 합격했다. 합격률은 18.6%. 상반기는 16%인데 부트캠프를 같이 썼던 것을 고려하면 하반기 합격률은 많이 올랐다. 어느정도 경험이 쌓이고 자기소개서 작성하는 노하우가 쌓여 양질의 데이터가 생긴 것 같다. 싸피에서 취업 스터디를 다니며 첨삭과 서류 작성 노하우를 공유한 덕인지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하지만, 종종 느낀점은 실무 경험이 아닌 프론트엔드 경험으로는 왠만한 큰 기업에 성이 차지 않아 보인다. 취업 스터디 애들만 봐도 경력이 있는 친구들이 서류 합격률도 높았다.

코딩테스트 후기

이번 코딩테스트는 처참한 결과가 많았다. 백준 플레티넘을 달성했지만 코딩테스트 성과가 좋지 않았다. 우선 삼성에서 진행하는 코딩테스트는 이번에 너무 어려웠다. 삼성 그룹이 많이 힘들어서 문제가 어렵다고들 했는데 그말이 맞는것 같았다. 미라콤 시험을 볼때는 그나마 괜찮았는데 내부 테스트케이스에서 시간초과가 나와 탈락했다. ㅠㅠ
케이뱅크에서는 모든 문제를 맞췄는데 왜 일까 탈락했다. 코드리뷰 형식의 코테라 그럴 수도 있는데 내 생각에는 코딩테스트 시험 도중에 워치를 착용한 것을 까먹고 시험보다가 중간에 인지해 풀렀던게 탈락 요소였던 것 같기도하다.. 화장실 갈때 시간 보려고 착용한건데 ㅠㅠ 에휴

면접 후기

큰 기업으로는 신한카드 면접을 볼 수 있었다. 토론, 기술, PT 면접으로 구성된 원데이 면접이었는데 다른건 몰라도 기술면접때 신나게 털려서 내가 기술적으로 얼마나 부족한지 알 수 있었던 면접이었다. 이후에 프론트엔드 기술에 대해 더 열심히 공부할 수 있었다.
엘케이 브라더스 면접에서는 기술적인 부분보다 같이 갈 수 있는지 도메인 지식에 대한 질문들이 주로 이루었다. 블록체인 플랫폼에 대해 생각을 많이 했던 터라 괜찮은 면접을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최종 후기

결과적으로 1승 엘케이브라더스에 합류하게 되었다. 블록체인 쪽으로 관심있었지만 신입자리를 찾을 수 없던 내게 유일한 희망.. 정말 기분이 좋다. 싸피 덕분에 잡페어 프로그램을 함께할 수 있었고, 좋은 기업에 합격할 수 있게 되었다. 비록, 싸피 2학기를 함께하지 못하지만 나에게 더 빛나는 미래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벌써 2023년도 마지막 날이다. 이번 년도는 무엇을 했을까? 개발적으로 성장은 많았을까? 한 번 나열을 해보자

1. 5학년을 무사히 마치고 졸업완료
2. 캡스톤 디자인 장려상
3. 백준 골드 3달성
4. 오픽 IH

음.. 이게 단가..? 오마이갓 졸업말고 크게 한게 없다,,

10월부터 조금씩 취업문을 두드려봤다. 좋지못한 필력으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고 코딩테스트를 치뤘다. 그 결과는 ..?

서류 18전 3승 2무 13패

기적의 서류 합격률.. 물론 자기소개서를 검증받지 못하고 '아 귀찮다! 여기까지만 쓸래' 하면서 냈던게 많아 기대는 안했다. 그럼에도 신기한건 LG 유플러스가 어떻게 서류합격을 했는지 의문이다.

이제 나의 문제점을 살펴보자

자기소개서

일단 자기소개서를 너무 개떡같이 썼다. 첨삭은 글은 잘쓰지만 문과계열 형한테 받았던지라 공대스러운 자소서가 되지 않았다. 내 프로젝트를 이용해 나만의 강점이 들어나는 글을 썼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23하반기에는 졸전준비한다는 명목하에 좀 널널하게 했지만 이제 진짜 취준생이기에 그러면 안된다.

경험

내가 학교를 다니면서 진행한 프로젝트는 (웹2 + 앱2 + 임베디드1) 이다. 나는 프론트엔드 개발자를 희망하지만 웹 프로젝트에 크게 강세는 없어보인다. 웹 개발을 했다고 하지만 체계적인 학습을 하지 않아서 리액트에 대한 지식도 부족하다.

코딩테스트

3학년 여름방학때 첫 시작한 코딩테스트 준비. 백준에서 시작하고 마구잡이로 골드5까지 올려놨었다. 그 이후로 방치하고 4학년 막학기 될 때쯤 필요에 의해 다시 시작하게 되었다. 코딩테스트 빈출 유형 위주로 조금씩 풀어 골드 3까지 올려놓았다. 하지만, 코딩테스트 시험에 번번히 낙방하고 졸전도 마무리에 다다라 코딩테스트를 잠깐 하차했다.

23년도 우여곡절이 많았던 1년 이었다. 이제 나의 새로운 목표 새로운 출발을 위한 기로에 서있다. 내가 뛰어나가면 결승선은 바로 다가올 것이고 내가 걸으면 결승선은 멀기만 할 것이다. 뛰는게 물론 좋은것만은 아니다. 걷더라도 걸음 하나하나를 느낀다면 최선을 다한 레이스가 될 것이다.

MSI 윈도우 설치 시 드라이버를 모르고 삭제했을 경우 MSI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운을 받아야한다. 

하지만, 드라이버가 왠만한거는 다 안되므로 어떻게 구글링 하다가 메디텍에서 만든 드라이버를 구했더니 설치가 완료되었다.

나같은 사람이 또 없기를 바라며 포스팅 한다.